오늘은 강환국 님의 라이브 강의를 듣다가 생각난 김에 몇 가지 백테스트를 해 보았다. 주식하는 동안 절대 망할 일 없는 시가총액 상위 5개에만 투자하고 존버 하면 돈 벌 수 있는 것 아닌가? 적어도 근 14년은 아니다. 아래를 보자.

시총 상위 5개의 종목 보유, 분기별 리벨런싱을 14년도 했을 경우 아래와 같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다. MDD가 거의 없는 예/적금을 드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. 나름 나라를 대표하는 회사에 투자한 것인데 너무 억울하지 않나.. 조금 살려볼 방안이 없을까 생각이 든다. 그래서 핼러윈 전략 (10 월말 매수 4월말 매도, 5월 초-10월 초 거래 X) 하는 시즈널 전략을 가미해본다.

6퍼대의 연평균 수익률이 나오고 MDD가 23으로 확실히 줄었다. 대형주 몇 개를 투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다. 물론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잘 잡아서 트레이딩이 가능하신 분은 논외다. 하지만 나같이 주식 차트를 계속 바라보기 싫어하고 트레이딩에 대한 촉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로직에 따라 기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퀀트전략이 맞는 것 같다. 하나의 예로 전통적인 퀀트 팩터인 Fscore 높은 기준 sorting와 시총 하위 20프로 (퀀트전략은 소형주가 더 잘 맞는다), 핼러윈 전략을 섞은 전략이다.

연평균 수익률 33.6퍼센트, MDD 19.3이고 히스토리 조사 결과, 14년 동안 단 한 번도 음수인 연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다. 아무 생각 없이 F-score를 사용해볼까 시작한 벡테스트인데 너무 잘 나와서 당황했다. Over-fitting 이 있는지도 판단해야 하는데, 일단 핼러윈 전략과 시총 20 제한은 다른 전략에도 잘 먹히는 조건이라 Fscore 조건이랑 섞였을 때 over-fitting이 생겼다고 판단할 수는 없을 것 같다. 튜닝을 하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고, Over-fitting이 있다면 F-score 자체가 근 14년에 Over-fitting 되어있을 가능성 정도 있는 것 같은데, 이 부분은 당장 퀀트 킹으로는 체크해볼 방법이 없어서 좀 더 생각해보려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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